민족 대명절인 추석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찾지 못했던 고향을 방문해 오래간만에 친척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큰 기쁨이겠지만, 올해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며 6일간의 긴 연휴가 우리의 마음을 더욱 설레게 하고 있다.그동안 짧은 연휴 탓에 얼굴만 보고 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쉬웠던 귀성객들을 위해 반가운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충남 15개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 공주·부여 2023 대백제전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2023 대백제전이 ‘대백제, 세계와 통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이 봄을 맞아 들썩이고 있다. 코리아플라워파크, 천리포수목원, 청산수목원 등 태안군을 대표하는 주요 관광지에서는 이달부터 튤립과 목련, 홍가시 등을 주제로 한 봄꽃 행사가 펼쳐져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봄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태안의 봄 축제들을 소개한다.◆코리아플라워파크 ‘2023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4월 12일~5월 7일)’매년 태안의 봄을 활짝 여는 튤립의 물결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변 인근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열리는 세계튤립꽃박람회는 올해로 12회째
계묘년 첫 해맞이 이후 20여 일 만에 다시 음력 새해가 찾아왔다. 새로운 시작을 도모하는 이 시기, 우리 인생을 닮은 구불구불한 길을 걸으며 올 한해 다짐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새해 맞이 힐링 걷기여행에 제격인 충남 태안군의 주요 걷기길을 소개한다.◆솔향기길- 소나무와 바다 내음 가득한 산책로솔향기길은 지난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 당시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원활한 방제작업을 위해 지역주민들이 모여 닦은 길로, 울창한 소나무와 푸른 바다를 함께 볼 수 있는 국내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인기를
늦가을의 고즈넉한 향기와 초겨울의 쌀쌀한 바람이 맞닿은 11월 말의 도고에는 여전히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아름다움이 가득하다.봄과 여름, 가을을 지나 겨울이 맞이하고 있는 도고천은 ‘사계절이 아름답다’는 말이 어울린다. 유채꽃과 천일홍, 국화가 계절을 달리하며 사람들을 맞이했던 다채로운 색감은 덜해졌지만, 물줄기를 따라 조성된 1.5km의 산책길을 걸으며 느끼는 평온한 자유로움은 지금이 제맛인 거 같다.찬 기운에 코끝이 시릴 법한 시기가 다가왔지만, 여전히 걷고 있으면 외투를 벗게 만드는 따뜻한 기온과 바람을 타고 돌아가는 형형색색
호젓한 숲길을 걷는 것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힐링 방법이 있을까? 아산시 ‘천년의 숲길’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천년의 숲길’은 아산시 송악면 유곡리와 강장리, 동화리와 궁평리에 걸쳐 조성된 길로, 천년고찰 봉곡사로 향하는 길이라 ‘천년의 숲길’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봉곡사 주차장에서 봉곡사까지 오르는 길은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높게 솟은 소나무들이 만들어내는 장엄하고 기품있는 경치는 걷는 이의 시선을 압도한다. 한낮엔 벌써 햇볕이 꽤 따갑게 내리쬐는 요즘이지만, 하늘을 덮은 소나무 녹음이 만들어준 그늘 덕에 땀방울은 맺힐 새가 없
아산 은행나무길은 ‘전국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에도 선정된 아산의 명소다.은행나무잎이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 절정이지만, 초록이 우거진 지금 찾아도 아름답다.곡교천 바람을 맞으며 산책하기 좋게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 관광객들로 붐비는 가을엔 느낄 수 없는 바람소리까지 즐길 수 있다.은행나무길은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길에 1973년 가로수로 은행나무를 심으면서 만들어졌다.곡교천을 따라 심은 나무들은 세월이 흘러 연령 50년 넘는 아름드리나무로 자라났다.본래 인도
'이룰 수 없는 사랑' 슬픈 꽃말을 가진 상사화. 그 사연이 궁금하지 않으신가요?무성한 잎이 올라왔다 사라진 자리에 다시 앙상한 줄기에 커다란 꽃이 피어나는 잎과 꽃이 서로 만날 수 없는 꽃, 한결같이 이루지 못한 사랑의 애절함이 깃든 꽃 상사화.이처럼 상사화 군락지가 있는 가야산은 상사화 사연뿐만 아니라 백제부흥, 민간 전래 설화와 같이 다양한 이야기들을 품고 있다.서산시는 이러한 가야산이 품은 이야기를 담아 23개의 절터를 연결해 산책로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을 조성하고 있다.올해 6월 ‘자연휴양림’이 지정되어 산림휴양복지숲
해미읍성에서는 청허정(淸虛亭) 옆에 위치한 대나무숲을 정비하여 관람객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함께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동헌 뒤 계단을 오르면 대나무숲 안내판이 나오며, 숲의 규모는 작지만 상쾌하고 고즈넉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문화시설사업소 정동호 소장은 "대나무숲이 기존의 소나무숲길과 더불어 읍성의 자연경관을 대표하는 곳으로, 숲의 관람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나무숲(0.4ha, 산책로 195m)은 2차에 걸쳐 49백만원을 투입, 수목정비와 병충해 방제 및 산책로 조성
삼선산수목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가족과 함께 수목원에서 다양한 산림체험을 활동할 수 있는 비대면형 ‘걸어서 수목원 속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시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 대상은 어린이(6-7세)와 초등학생(1-6학년) 자녀를 둔 가족으로, 엄마·아빠와 자녀가 서로 교감하며 유대감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체험교육 중심의 프로그램을 기획했다.프로그램은 으로 ▲삼선산수목원 마음에 담기 ▲산책로의 식물 관찰하기 ▲나만의 곤충 표현하기 ▲물가에는 누가 살까요? 등 가족과 함께하는 자연과의 교감 중심의 야외활
충남도가 18∼22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0 내 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해 도내 관광지와 축제, 특산품 등을 소개한다.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협회중앙회가 주관하는 내 나라 여행박람회는 113개 기관·여행업체 등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관광 박람회다.이번 박람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안심 여행’을 주제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행 정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3D와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해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부스 공간을 구현한 이번 온라인 박람회는 피시(PC)나 모바일을 통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이
충남 내포사색길이 도민의 심신 단련과 활력 재충전을 위한 명소로 재탄생했다.도는 내포사색길 조성을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에 걸쳐 총 37억 4000만 원을 투입, 용봉산과 수암산을 잇는 숲길을 만들었다.숲길은 노약자와 임산부, 어린이, 장애인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얕은 능선으로 조성된 게 특징이다.실제 총길이 6.5㎞로 조성된 숲길은 홍성지역 2㎞, 예산지역 4.5㎞로 이어졌다.구체적으로 홍성 구간은 계단이 없고 경사도도 8% 내외로 평탄한 무장애 길로, 예산 구간은 지형을 활용한 비교적 완만한
태안군이 천수만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활용한 ‘명품 생태 탐방로’ 조성에 나섰다.군은 지난 3일 고남면사무소 주민자치센터(오전)와 안면읍행정복지센터 대강강(오후)에서 가세로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지역 주민 등이 모인 가운데 ‘천수만 생태습지 및 탐방로 조성사업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이번 설명회는 ‘천수만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대한 개요, 배경, 목적, 사업내용 등을 주민들과 상세히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고자 마련됐다.‘천수만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총 70억 원을 들여 안면읍 창기리 안면대교
충남도는 12일 도내 시·군의 특색 있고 자랑스러운 맛집 100개소를 선정해 ‘맛을 찾아 떠나는 충남여행’ 책자를 발간했다.이번 책자에는 도를 방문한 여행객과 도민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맛집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100개소를 엄선해 대표 음식의 사진과 음식에 대한 스토리텔링, 가게 세부 정보 등을 담았다.특히 이번 책자에는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안심식당 목록과 각 시·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도 수록해 지역의 맛과 멋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일반 크기의 책자와 함께 한 손에 들고 다니면서 볼 수 있는 소책
서산시(시장 맹정호)가 12월 15일까지 비대면 서산아라메길 걷기여행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2020년 걷기여행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에 선정돼 10월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방법은 정해진 서산 아라메길(1코스, 2코스, 3코스, 4-1코스, 코리아둘레길77코스)를 걷는 모습을 인증하면 되며, 1회에 한해 충남 농사랑 1만원 쿠폰을 지급한다.1코스는 불교순례길(마애삼존불∼보원사지∼개심사), 2코스는 천주교순례길(대치리∼한티고개∼해미읍성∼해미순교성지), 3코스·4-1
서산시(시장 맹정호)는 해미읍성역사캠핑장 이용객들을 위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하는 길동무투어’프로그램을 10월 30일부터 시작했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붕없는 해미읍성 박물관’의 역사캠핑장 이용객들이 캠핑 준비 중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해미읍성의 역사, 문화뿐만 아니라 볼거리, 즐길거리까지 문화관광해설사에게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족단위의 이용객들은 자녀들에게 교과서안의 역사교육이 아닌 역사체험으로서 산교육을 경험하게 할 수 있어 관심을 보였다.길동무투어의 또 하나의 장점은 이용객은 그저 캠핑준비에만
청명한 가을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노랗고 붉게 물들어 가는 산과 들이 더 늦기전에 여행을 떠나자고 유혹하는 계절이다. 올해초부터 수개월간 이어지는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몸과 마음을 서산의 청정한 자연속에서 힐링해보자. 서산은 서울 경기, 대전 충남권에서 한시간 내외면 도착가능 한 곳으로, 산과 바다를 모두 품고 있어 취향대로 산행 또는 바다여행을 즐기고, 제철을 맞아 맛과 영양이 풍부한 지역별미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서해를 굽어보는 팔봉산과 주벅배전망대팔봉산은 능선을 따라 8개의 봉우리가 줄지어 솟아 서해 바다를 굽어보고 있
농업기반 시설 저수지인 서산 잠홍저수지(1129ha) 일원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에게 일상의 쉼터와 힐링 등 복합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언택트를 추구하는 것이 일상화가 된 요즘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아 힐링하며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14일 서산시에 언택트 트래킹 코스로 시민들에 각광을 받고 있는 잠홍저수지 수변공원을 찾았다. 10월의 완연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화창한 날씨로 발걸음이 가벼웠다.저수지 둘레를 따라 만들어진 나무데크 길을 걸으며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가을의 풍성한 황금들녘
태안의 여름철 대표 수산물인 오징어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면서 전국 미식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최근 신진도항에서는 하루 100여 척 가량의 오징어잡이 어선이 출항하고 있으며 하루 수확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30~40톤 수준으로, 아직 수확 초기인 점을 감안할 때 수확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이달 중순부터는 오징어 채낚기가 본격 시작되면서 산 오징어(활어) 수확이 늘어 근흥면 안흥항과 신진도항 일대가 활기를 띠고 있다.태안의 오징어는 쫄깃한 식감이 강하고 맛이 좋은데다 수도권까지의 거리가 가까워 빠른 운송으로 신
서산시 대산읍 운산리 회포마을에는 지난 11일 벚꽃이 만개 하여 따뜻한 봄날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이 벚꽃 길은 2007년도 회포농촌체험휴양마을 팜스테이 경관 가꾸기 사업으로 마을주민들이 마을안길 2.5km 구간에 500주를 식재하여 현재의 아름다운 벚꽃 길이 조성되어 마을을 찾는 사람들에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한 봄날로 이끌고 있다.회포마을은 서해의 바닷물이 마을 어귀까지 들어왔다 다시 돌아나간다 하여 회포(回浦)라고 하며, 2004년 팜스테이 마을을 시작으로 체험 마을 사업이 도입되었다.또한 농촌 체험장과
단풍이 물들고 가을이 깊어가면서 당진 아미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미인의 눈썹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아미산은 당진의 최고봉이지만 해발 349.5미터로 높지 않고 산세도 험하지 않아 제1봉과 2봉, 정상인 3봉까지 모두 합쳐야 1시간 남짓이면 오르내릴 수 있어 초보자와 남녀노소, 가족단위 등산객들에게 제격이다.한 시간 남짓의 짧은 등산 시간이 아쉽다면 인근 다불산과 몽산을 이용해 등산 코스를 짜거나 당진시내에 위치한 대덕산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하면 3시간 이상의 등산도 가능하다.아미산의 1봉에서 3봉 사이의 등산로에는 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