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2021대백제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연구 방향과 성과를 점검했다.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관계 공무원, 도의원, 자문위원, 백제문화제재단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경과보고, 질의응답,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용역을 수행 중인 한양대 관광연구소가 2021대백제전 기본 구상과 운영 계획, 주요 프로그램 등을 보고했다.

구체적으로는 △무령왕 갱위강국 선포 공연 △백제금동대향로의 비밀 △백제왕, 다시 만나다! 불꽃-드론 아트쇼 등의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또 시·군 교류 프로그램인 ‘백제 12담로’, 고대 백제와 교류했던 중국·일본·베트남을 초청하는 ‘한류원조, 대백제!’ 공연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아울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백제 사비 컬처랜드’, ‘백제 웅진 플레이존’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특히 이 가운데 공연과 드론, 불꽃이 어우러진 ‘백제왕, 다시 만나다! 불꽃-드론 아트쇼’는 개·폐막식을 화려하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도는 코로나19 발생 상황에 대응해 각 국가에서 2021대백제전 관련 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관람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 등 비대면 방식의 기획도 구상하고 있다.

도는 오는 10월 중 최종보고회를 통해 용역을 마무리하고, 세부실행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 부지사는 “2021대백제전은 다양한 기술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들이 백제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백제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1대백제전은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포 1500주년을 기념해 내년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 총 16일간 공주·부여 일원에서 국제 행사 규모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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