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국제관광박람회에 참여한 서산시 관광홍보관 모습

 

서산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중국 북경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북경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충남도 및 도내 다른 지자체와 함께 관광 홍보관을 운영했다.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북경 국제관광박람회는 해외 80여개 국가 및 지역, 1,000개가 넘는 여행관련 업체 및 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규모 국제 관광박람회다.

서산시는 최근 한국을 많이 방문하고 있는 북경지역을 올해 초부터 주요 마케팅 대상지로 낙점하고 박람회 참가를 준비해 왔다.

이를 위해 서산시 교류도시인 중국 허페이시, 룽청시 정부에서 추천한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위챗을 통해 사전 마케팅을 준비했으며, 박람회 첫날인 18일에 이들을 북경 박람회장에서 직접 만나 B2B 상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허페이시 컬러국제여행사 총경리 띵찌엔메이(丁建梅)는 “유서 깊은 관광지와 발전된 도시의 모습이 공존하는 서산은 충분히 관광메리트가 있는 도시”라며 “서산시와 협의해 좋은 관광 상품을 만들어 꼭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19일에는 한국관광공사 북경 지사와 연계해 북경지역 주요 국제여행사, 여행상품 기획업자를 초청해 적극적인 세일즈를 펼쳤다.

특히 지난 4월 내나라여행박람회 참가시 외국 여행사의 의견을 반영해 관광안내 책자와 홍보영상 외에 주요관광지 자료를 별도 자체 제작하여 호응을 얻었으며, 서산인삼 캔디와 젤리를 나눠주고 BTS 등 케이팝(K-POP) 영상을 상영해 젊은 관람객들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서산의 템플스테이, 한옥체험, 한과 만들기 등을 집중 소개하여, 보는데 그치지 않고 배우고 체험하는 쪽으로 비중을 두어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체험여행 1번지 서산'을 홍보하며 해외 관광객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서산시는 이번 박람회 참가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중국 여행업체 및 상품기획자 등과 공동으로 관광코스 개발을 위한 팸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에서 1시간 대 거리인 지역의 이점을 살려 수도권과 연계한 우리 시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을 당일 또는 체험형 숙박상품으로 출시해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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