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8일 장마철을 앞두고 질 좋은 잎 달래 생산을 위해 종구용 달래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재배농가에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종구용 달래는 수확 직후 하루 정도 햇볕에 바짝 말려 차광막을 씌운 비닐하우스에서 수분 함량이 65% 이하로 떨어지도록 건조시켜야 저장성이 높아지고, 품질 좋은 잎 달래 생산이 가능해진다.

건조가 충분히 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건조기에서 40℃ 이하로 3일 정도 말려야 질 좋은 종구 보관이 가능해지며, 장마철 높은 습도에 부패하지 않도록 선풍기 또는 송풍기를 이용해 통풍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또 종구 달래는 햇볕에 장시간 노출시키면 색이 보라색으로 변해 상품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건조 시 주의해야 한다.

달래 재배는 잎 달래 생산을 위한 종구 달래 재배와 잎·뿌리를 식용으로 하는 잎 달래 재배가 있으며, 종구 달래 재배는 10월에 망사를 깔아 종구를 흩어뿌린 뒤 다시 망사를 덮어 복토하고 이듬해 6월 수확한다.

이후 수확한 종구를 파종해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잎 달래를 생산·출하한다.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최경희 연구사는 “충남 서북부지역에서 고소득 작물로 각광받고 있는 달래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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