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1일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가로림만 일원을 방문, 수산물 저수온 피해 최소화 대책을 모색했다.

영하20℃를 밑도는 한파에 따른 저수온으로 수산물 피해 발생 우려가 높은 가운데 발걸음을 옮긴 양 지사는 가로림만 결빙 현황을 우선 살폈다.

서산 중왕리는 연간 48톤의 감태를 생산 중인 곳으로, 한파로 얼은 얼음이 떠다니다 지역 특산물인 감태를 유실시키며 수확량 감소를 부를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어업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현재 피해 발생 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듣고, 대응책을 모색했다.

양 지사는 이어 현장 대응반을 중심으로 어장 예찰을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지난해 12월 저수온 대비 양식분야 피해 최소화 대책을 수립한 뒤, 한파 대응 매뉴얼 배포, 저수온 경보단계 상황 전파, 가로림만·천수만·근소만 수온 모니터링 등을 실시해왔다.

앞으로는 어장 예찰을 강화하고,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현황을 파악한 뒤, 즉각 복구 활동 등을 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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