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성창현 서장이 관내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홍재표 회장(왼쪽)과 김문환 부회장(오른쪽)을 만나 민·관 수색구조 협력 강화 논의 후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양경찰서(서장 성창현)는 본격적인 물놀이 성수기를 앞두고 지난 10일 서장실에서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홍재표 회장과 김문환 부회장을 만나 민·관 수색구조 협력 강화 논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관할 태안군과 서산시 소재 30여 개 해수욕장과 해변이 오는 7월 3일부터 일제히 개장될 예정임에 따라 전국에서 몰려오는 피서레저 인파로 해양안전 치안요소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태안해경과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간 상호 지원협조 방안 등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며 관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해양구조협회 충청북부지부 홍재표 회장은 “해양생태 관광도시를 천명한 태안군과 서산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의 공공관리에 관한 국민적 신뢰가 반드시 뒷받침 되야만 한다”라고 전제한 뒤, “지역사회 발전과 안전 강화를 위해 한국해양구조협회를 중심으로 민간차원의 공익 협조노력을 적극 펼쳐 각 지역 단위 자체 예방순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안전관리 주무관청과의 즉각적인 협조 태세를 상시 유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국가기관인 해양경찰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등 연안해역 안전관리 주체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민간수색구조세력에 대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재정적 지원 확대가 매우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환 부회장은 “생업을 일정 부분 희생하며 공익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한국해양구조협회도 지역 민간자율 방범대나 의용소방대 수준의 제도적 재원 마련과 지원을 각 지자체에 강력히 건의해 놓은 상태다.”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성창현 태안해경서장은 지역 한국해양구조협회의 전문인력, 민간해양구조선, 최신 드론 등의 장비 지원과 수색구조 협력으로 그동안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한 수많은 성과들을 높이 치하하는 한편, 선진국형 민·관 수색구조 협력 체계 발전을 위해 제도적 개선과 아낌없는 지원 노력을 적극 펼쳐갈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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