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하고 노후화된 우도 방파제가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진 생기와 감성이 살아있는 예술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충남 서산시가 지난 4월부터 지곡면에 위치한 우도방파제 일원에 서산시자원봉사센터와 시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를 조성해 왔다.

봉사자들은 방파제 물청소 및 도색 밑 작업, 바탕색 도색작업, 스케치 및 채색작업 등을 통해 작업총면적 900㎡(높이 110, 너비 40, 길이 6000)에 벽화를 조성했다.

시에서 재료비를 지원하고 서산시자원봉사센터, 한서대링크사업단, 베이비부머봉사단, 지역주민, 대학생봉사단 등 220여 명이 재능기부와 노력봉사 형태로 추진됐다.

시에서 활동 중인 지역화가 모임인 짠내(장경희 화가 외 3명)에서 벽화작업을 위해 사전에 황소, 낙지, 꽃 등의 구조물을 만들고 스케치 및 도색작업을 추진해 벽화조성이 가능했다.

맹정호 서산시장도 지난 12일 이연희 시 의장, 김학수 서산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자원봉사자 및 지역주민 등 100여 명과 벽화 코팅작업에 참여해 작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이번 봉사가 낙후된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민․관․학 간 소통과 협동을 통해 지역화합과 지역사회 공동체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벽화조성에 함께해준 지역주민, 봉사자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위해 서로 화합하고 함께 노력하는 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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