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올해 과수 개화시기가 빨라 복숭아 수확 전후 관리를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잦은 강우로 복숭아 세균성구멍병을 비롯한 각종 병해충이 크게 확산하고 있어 농가의 체계적인 약제 방제가 요구되고 있다.

복숭아는 과실 성숙기에 고온기 및 장마시기가 일치하면 일시적으로 과육이 물러지는 현상으로 품질이 저하되는 특징이 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복숭아 과실 수확 3주 전부터 1주일 간격으로 칼슘-키토산(성분 3%) 50배액을 3회에 걸쳐 수관 살포한 결과, 수확 후 과실의 경도가 20% 향상했다.

또한 칼슘-키토산 처리 후 이산화탄소 60% 농도로 수확 후 처리하면 복숭아 과실 유통 및 저장기간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원예연구과 박한나 연구사는 “여름철 대표 과일 복숭아는 수확 후 호흡이 급격히 진행돼 과육이 물러져 상품성을 떨어뜨린다”며 “고품질 복숭아 생산을 위해서는 수확 전‧후 생육 관리 및 병해충 방제가 중요하며 칼슘-키토산 처리로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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