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6일 도내 배수펌프장 59개소를 대상으로 ‘2021년 여름철 배수펌프장 실제 가동 훈련’을 실시했다.

배수펌프장은 태풍과 집중호우 시 저지대 및 상습 침수지역의 자연배수가 어려운 경우 펌프기계 설비를 통해 강제로 우수를 배수시키는 시설이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 상황을 가정해 도내 59개소의 배수펌프장을 실제 가동, 설비의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비상 시 즉시 가동할 수 있도록 관리 담당자의 조작 절차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가동 훈련은 1차 호우예비특보 발표에 따른 배수펌프장 가동 준비와 2차 호우경보에 따른 배수펌프장 실제 가동 및 결과 보고 순서로 진행했다.

주요 점검 내용은 △배수펌프, 수문, 제진기 등 설비 정상 가동 여부 △유수지 정비 상태 △비상 발전기 또는 이중선로 설치 등 비상 전기시설 확보 여부 △배수펌프장 관리자 지정 및 점검표 비치 여부 등이다.

도는 표본 점검으로 6개소를 현장 점검했으며, 나머지 배수펌프장은 시군이 자체 점검했다.

이정구 도 재난안전실장은 “배수펌프장은 여름철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설로 반드시 적시 가동해야 한다”면서 “이번 훈련을 통해 미흡한 사항은 즉시 보완 조치하고 유사 시 신속히 가동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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