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의 찾아가는 응급처치 안전교육에서 우도주민이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익히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

하계 휴가철 바닷길 이용 관광객 증가에 따라 해상교통 등 해양치안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태안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 우도를 찾아 도서항로 점검과 함께 도선 선장, 섬주민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응급처지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5월, 가로림만내 우도, 분점도, 벌말 사이를 오가는, 유일한 정기 도선(渡船)인 우도호는 20톤 미만이어서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의무가 없어 관련 응급상황 시 골든타임 현장대응의 어려움이 우려되었으나, 태안해경과 서산시의 적극행정 협업에 힘입어 보완 설치됐었다. 그럼에도 평소 사용 경험이 없다보니 주이용자인 섬주민 대부분 실제 사용법을 몰라 유사시 초동대응에 난맥상이 있었다.

이에 따라 태안해경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조치와 함께 해경구조대 1급 응급구조사 등으로 구성된 ‘찾아가는 안전교육반’을 구성, △위급상황 사례 △심폐소생술의 중요성과 핵심원리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 맞춤형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평소 전문적인 체험 교육을 누리지 못한 도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태안해경 김병승 해상교통계장은 “응급상황 인식과 현장대응에 효과적인 맞춤형 전문교육이 될 수 있도록 체험식 진행에 정성을 쏟았다.”라며, “공공서비스에 상대적으로 소외된 도서주민과 지역 방문 관광객의 안전관리와 치안서비스를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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