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환경생태과에서는 한여름 불볕더위 속에서도 시민들의 건강권을 위한 환경감시에 고삐를 쥐고 있다.

서산시 환경생태과 이용팀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대산공단 악취 문제 해소를 위하여 상반기에도 끊임없는 노력은 했으나 시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개선이 더딘 상황을 인식하고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기업에서 시설투자를 이끌어 내 도록 오늘도 우리 팀원들과 함께 값진 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서산시는 지난 상반기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단속 실적으로 ▲대기 관련 적발건수 22건 ▲폐수 관련 5건 ▲악취 관련 6건 ▲토양 관련 4건으로 총 37건을 적발하여 사법 및 행정처분 완료했다. 이중 대산공단에 입주한 대기업도 15건을 적발하였다.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물질 불법 배출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6명의 민간 환경감시단을 올 초부터 운영하여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경각심을 주고 위 법사랑 발견 시 담당 공무원에게 즉시 연락하거나 현장에서 계도하고 있어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한편 대산공단 인근은 지난 2019년 ’대산공단 지역 대기환경 영향조사 용역‘ 최종보고회에 따르면 여수, 울산과 함께 국내 3대 석유화학 산업단지로 공정가동 과정에서 다수의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음에 빈번히 발생하는 산업단지 화학물질 누출사고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건강 우려와 대응 대책 마련 요구 증가하는 상황이라는 결과로 주민들의 수요충족과 과학적 기반의 틀을 마련한 바 있다.

또한 최근 시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과 관심이 증가하면서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지도단속이 부진하다는 우려 섞인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산시 환경생태과에서는 시민들의 건강권을 위해 민원이 발생하는 어느 곳이든 쉴 틈 없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시민들의 격려와 응원이 요구된다.

저작권자 © 충남뉴스큐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