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의 ‘서산~태안 고속도로’가 국토교통부의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되며 또 하나의 도로길이 서산시에 놓일 가능성이 열렸다.

17일 서산시에 따르면 16일 국토교통부는 ‘도로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을 심의•의결했다.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은 도로망의 건설 및 효율적인 관리 등을 위해 10년 단위로 수립된다.

종합계획은 기존 남북방향의 7개 축과 동서방향의 9개 축을 남북 10축과 동서 10축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서산~태안 고속도로’가 포함됐다.

이곳은 태안군~서산공항~내포혁신도시 등을 연결하는 총연장 25km로, 1조 2천억 원 가량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이 신규 지정되면 서산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서산 남부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을 9월 중 고시할 예정이며, 종합계획의 정책방향에 맞춰 하위계획인 도로건설․관리계획을 단계적으로 발표하게 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서산공항의 접근성 향상과 서산 남부지역의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제6차 고속도로 건설5개년 계획(2026~2030)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뉴스큐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