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해경 관계자가 관내 해상낚시터 시설내에 ‘QR코드로 듣는 안전수칙 스티커’를 배포, 부착하고 있다. ©태안해양경찰서 제공

태안해경 관할 50여 개 해상낚시터에 ‘QR코드로 듣는 안전수칙 스티커’가 배포돼 해상낚시터업자와 이용자 호응과 함께 참신한 눈길을 끌고 있다.

해상낚시터 안전 강화를 위한 적극행정 일환으로 태안해경 해상교통계에서 추진한 ‘해상낚시터 안전수칙 QR코드 스티커’는 이용자 누구나 언제든지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하면 관련 내용을 표준음성으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이용접근성과 편리함을 극대화했다.

그동안 해상낚시터는 낚시어선과는 달리 대부분 알림 방송시설 등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데다 이용 관심도가 떨어지는 안전관리용 안내게시물을 보완해 일부 낚시터업자가 확성기로 직접 안내방송을 실시하기도 하지만, 그마저 전달 내용이 제각각 상이하다 보니 이용자 혼선과 안내진행 및 관리의 어려움이 많았다.

태안해경 해상교통계는 해상낚시터업 현장점검 및 낚시터업자 의견 수렴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적극행정을 통한 문제해결의 결실을 거뒀다.

먼저, 프리랜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이혜은’ 아나운서의 재능기부로 안전수칙 음성녹음을 확보해 QR코드와 연동된 스티커 150부를 제작하고 이번 추석연휴 직전 관내 모든 해상낚시터 50여 개소를 돌며 배포를 완료했다.

태안해경 김병승 해상교통계장은 “코로나19로 경영악화를 호소하는 해상낚시터업의 이용자 안전관리 개선 및 자연스러운 대국민 홍보 효과로 해상낚시터업의 건전한 발전과 안전한 낚시문화 장착에 기여하길 바란다.”라며, “현장 의견을 거쳐 추가 제작 배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해경 해상교통계는 시대에 발맞춘 해양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에도 관내 모든 낚시어선 대상 ‘표준 안내방송 QR코드 스티커’를 제작 배포해 이용 관계자의 큰 호응과 함께 ‘대국민 적극행정 해양경찰청 2020년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저작권자 © 충남뉴스큐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