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가 해외 복수학위제를 통해 글로벌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충남도립대는 ‘2022년 해외 복수학위제’에 참여할 재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재학하고 있는 기간 해외 선진대학에서 별도의 학위를 수여받는 것이 핵심이다.

도립대학교에서 1년 이상 전공 공부를 하고, 해외 대학에서 1∼2년을 추가로 공부를 하면, 양쪽에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도립대는 지난 2013년 이 제도를 처음 도입했는데, 무려 45명이 캐나다 밴쿠버 스프롯-쇼 대학, 존 카사블랑카 대학, VCAD 디자인 전문대학과 등에서 복수학위 과정을 거쳤다.

그 결과, 33명의 재학생이 현지 취업에 성공하면서 지구촌 무대로 역량을 넓히고 있다.

올해 대상은 호텔조리제빵학과, 건축인테리어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등 3개 학과 6명 내외이다.

지원자격은 1학년 이수 40학점 이상(평균 3.0 이상)이며, 영어 구사 능력 등을 갖추면 된다.

도립대는 10월 중 대상자를 추천받은 뒤 면접과 1차 모의고사, 신체검사 등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재학생은 내년 2월 캐나다로 출국, 현지 적응을 거쳐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김용찬 총장은 “국제적 전문기술 인력양성을 통해 취업영역을 확대하고, 질적 경쟁력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 많은 해외 우수대학과 교류를 통해 다양한 복수학위 과정을 개발, 해외 취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대는 해외복수학위제에 앞서 지난여름방학을 이용해 ‘원어민과 함께하는 어학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이 캠프에는 10여 명의 재학생이 참여, 실용적인 생활영어와 의사소통 능력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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