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대산읍 한 마을 후손들에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산업화로 인해 훼손되고 있다.

지난 17일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일원의 임야 인근에 오염토로 의심되는 토사로 매립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제보가 본지에 빗발쳐 18일 본지에서는 현장을 찾아 사실 확인에 나섰다.

본지 취재진이 찾은 현장에는 오염을 떠나 농지에 매립해서는 안 되는 토사를 매립하고 있었으며 반출지는 인근 공장철거후 신설공사를 추진하는 서해그린환경(주)(구 서광하이테크)이었다.

서해그린환경(주)는 전 서광하이테크로 사명을 본 신설사업에 맞추어 전환하였으며, 산업폐기물 처리 및 소각업체로 시설의 노후화로 기존 시설을 철거 후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각 지역에서 들어오는 산업폐기물과 노후 된 시설로 환경오염의 우려 속 지역민들과의 분쟁이 끊이질 않는 기업이다.

이날 본지에서는 현장을 확인 후 서해그린환경(주) 신설현장을 찾아 공사 관계자와 해당사의 관계자를 만나 사실 확인을 하였다.

시공사 한내종합건설(주) 현장소장은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민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서해그린환경(주) 관계자는 “본 토사는 승인업체에 반출되는 것으로 안다”며, “공사업체에 맡긴 사안이라 확인이 필요하다”고 본지의 질문에 답했다.

이에 서산시 해당부서에서는 현장을 확인했으며, “관련하여 문제가 되는 사항들에 대해 지도 및 점검을 펼칠 것”이라 밝혔다.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민들의 농토에 토사 매립은 농지에 적합한 토사를 제공해야함에 오염물로 인해 섞어 시커먼 토사를 제공함은 지역의 오염을 초래하는 행위이다.

이에 한내종합건설(주) 현장소장의 발언은 어불성설이며, 이를 관리 및 감독을 소홀히 한 서해그린환경(주) 대표자는 지역발전과 지역의 환경보전을 위해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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