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가로림만 해양정원, 충남 서산공항, 해미국제성지, 등을 통해 서산의 미래 발전을 견인한다.

양승조 지사는 6일 서산시를 방문,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민선7기 도정 주요 성과를 보고하고, 미래 발전 전략과 현안 등을 논의했다.

민선7기 4년차 시군 방문의 일환으로 서산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맹정호 서산시장, 도의회와 시의회 의원, 사회단체장, 각계 도민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도정 보고와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지사는 △충남 서산공항 건설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 등을 민선7기 도에서 지원한 핵심 사업으로 보고했다.

충남 서산공항은 고북·해미면 일원 공군 제20전투비행단 활주로를 활용하고, 터미널과 계류장, 유도로, 진입도로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충남 서산공항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3분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고, 내년 정부예산에 기본계획 수립비를 반영시키며 청신호를 밝혔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조력발전소 추진에 따른 논란으로 상처 입은 가로림만을 자연과 인간, 바다와 생명이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거점이자 상생과 공존의 공간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으로, 총 투입 사업비는 2025년까지 2448억 원이다.

이 사업 역시 내년 정부예산에 설계비 36억 원과 갯벌 조림사업비 15억 원을 담아내며 파란불을 켰다.

해미국제성지 세계명소화는 교황 방문과 교황청 국제성지 선포로 가치를 인정받은 해미성지를 세계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이번 정부예산에 마스터플랜 수립비 7억 원을 확보해 사업의 밑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양 지사는 “충남 서산공항은 환황해경제권 중추 관문이자 국가 균형발전 핵심 인프라이고, 가로림만 해양정원과 해미국제성지는 충남의 자연·문화유산 세계화를 위한 핵심 콘텐츠”라며 세 사업에 대한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서산의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이끌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양 지사는 또 △대산항 인입철도 건설 △내포∼태안 철도 건설 △국도 제38호 독곶∼대로 확포장 △충남정밀화학산업지원센터 건립 △웅도 갯벌생태계 복원 사업 △서산테크노밸리 국민체육센터 건립 △부남호 하구복원 △지방도 649호선 확포장 등도 도가 민선7기 들어 지원한 주요 사업으로 설명했다.

양 지사는 이어 서산시가 미래발전 전략과 과제로 꼽고 있는 △충청남도 도심항공교통(UAM)산업 육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충남분원 유치 △서산 대산항 충남혁신도시 관문항 육성 등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생애주기별 산림휴양 복지숲 조성 △중앙도서관 건립 △서산중부지구 농촌용수 이용 체계 재편 △대산석유화학단지 안정적 공업용수 공급 기반 마련 △서산시 자원회수시설 설치 △기은∼오지 연결도로 개설 △서산시 희망공원 봉안당 신축 등 서산시 현안 사항에도 도의 행정력을 투입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양 지사는 “서산은 웰빙 농수산물의 보고이자 마애삼존불 등 백제시대 불교예술의 정수가 서린 곳이며, 대규모 산업단지와 대산석유화학단지는 충남과 대한민국의 무궁한 성장을 위한 든든한 토대”라며 “이같은 강점을 갖춘 서산시를 충남 산업경제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발전의 구심점으로 만들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민과의 대화에 앞서 양 지사는 ‘청년 활력공간 랩’에서 충남청년네트워크 서산시지부, 서산시 4-H연합회, 청년협동조합 ‘모두’, 한서대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과의 대화’를 갖고, 각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며 충남 청년 정책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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