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총장 김용찬)가 지난해 57명의 공직자를 배출하며 ‘공직진출 특성화 대학’이라는 명성을 또 한 번 높였다.

이로써 충남도립대는 1998년 개교 이래 981명이라는 공직 합격을 달성, 공직 진출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도립대학교 취업지원처는 2021년 공무원 합격 현황을 자체 조사한 결과, 총 57명의 학생이 공직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지적직이 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소방직(9명)과 행정직(9명), 경찰직(6명)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교육행정과 토목, 환경, 군무원, 사회복지, 법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직 진출에 성공했다.

그동안 충남도립대학교는 공무원 합격을 위해 맞춤형 교육지원으로 공직 진출 경쟁력을 높였으며, 공채 합격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실제 충남도립대학교는 지난 2001년 공채 합격자 3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임용 수치를 높였다.

첫 공채에는 2001년 3명이 합격했으며, 이후 매년 합격자가 늘었다. 특히, 2004년에는 14명으로 두 자릿수를 돌파했고 2012년에는 25명, 2013년에는 46명, 2018년에는 62명이 임용에 성공하는 등 공채 합격률이 폭등했다. 특히 2020년에는 79명이 공직에 진출,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성과를 이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08년부터 운영해 온 공채지원 프로그램이 뒷받침한 덕분이다.

충남도립대는 공직 희망 학생에 대해 입학 때부터 전공분야별 맞춤형 집중 강의 등을 진행, 학업 성과를 증진시켰다.

또한 분기마다 모의고사를 실시, 성적우수자를 선발해 스터디카페로 꾸며진 공공인재관에서 심층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여기에 성취도 향상에 따른 장학금은 물론, 인터넷 강의 지원, 취업 등에 필요한 자격증 시험 및 기자재, 환경개선 운영비 등을 아낌없이 투자했다.

김용찬 총장은 “충남도립대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훌륭한 자질을 지닌 공직자 배출에 힘을 모으고 있다”며 “학교와 교직원, 학생들의 열정이 결합해 공직 진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뉴스큐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