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에서는 경제적, 사회적 여건으로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3년간의 교육 이수를 통해 의무교육에 해당하는 초등학교, 중학교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성인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은 작년 한 해 교육감 지정 초등·중학 성인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 23기관, 47개 학급을 운영하여 ▲3년 간의 전 과정을 이수한 학력인정자 졸업생 173명 ▲1, 2단계 과정을 마친 이수자 220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출된 졸업생은 강경황산초등학교 등 14개 기관에서 3단계 전 과정을 이수한 초등 94명, 중학 79명 등 총 173명이며, 나이별로는 ▲70대 43% ▲80대 29% ▲60대 22% ▲50대 5% 순으로 나타났다. 최고령자는 홍성군에서 학습한 만 87세 최모(여) 씨다.

교육청은 정규 학교교육 기회를 놓친 저학력·비문해 성인을 대상으로 기초생활능력 향상과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2012년부터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학력 인정을 받은 졸업자는 모두 1,448명이다.

올해 3월에 시작되는 2022년 교육감 지정 학력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17일 문자해득교육심사위원회 심사를 통과한 초등학교 20기관, 중학교 10기관 총 50학급이 도내 전 지역에서 그동안 배우지 못한 서러움을 치유하고 세상과 소통하며 삶의 또 다른 희망을 만들어가는 평생학습의 즐거움을 누리기 위한 첫 발걸음으로 문해학습을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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