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양승숙)은 9월 중순부터 여성들이 직접 정책 현장을 찾아가서 여성의 눈으로 살펴보고 개선점을 제안하는‘지역정책 현장 모니터링 활동 사업’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9개 시군의 여성단체 활동가 등 27명이 모니터단으로 참여하여 시군의 도시재생사업 현장을 찾아 여성들의 참여 현황과 주민 욕구조사, 주민 대상 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을 여성의 눈으로 탐색하고 꼼꼼히 살펴보는 모니터링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여성정책개발원에서는 이 사업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자발적으로 참여한 지역 여성단체 활동가들을 주축으로 두 차례의 기획회의를 거쳐 모니터링 대상 정책을 ‘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하였고, 이들이 중심이 되어 9개 시군별로 27명의 모니터링 활동가를 구성하였다.

지난 8월 26일과 27일의 2일 동안 모니터단 교육을 진행했으며, 9월 중순이후 부터 본격적으로 지역별 모니터링 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또한 여성정책개발원은 모니터링 활동의 원활한 진행과 성과를 높이기 위하여 전문 컨설턴트를 투입하여 모니터링 활동에 대한 자문 등 지원도 제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양승숙 원장은 “이 사업은 여성들 스스로 자신이 살고 있는 동네와 지역을 여성의 눈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인지적 관점에서 현장의 정책이 추진될 수 있게 하는 출발점이 되고, 모니터링 활동을 통하여 여성들이 지역 정책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게 하는 기회이자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니터단의 활동은 11월까지 진행 예정이며, 모니터링 활동이 종료되는 11월 말 경에는 최종보고회를 통하여 각 지역별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모니터링 활동의 과정과 결과를 담은 최종보고서도 발간하여 도내 도시재생사업 추진 담당자 등 관계자들에게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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