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호두 재고량 적체로 시름에 잠긴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소비 촉진 행사를 열고, 판로 확대에 나섰다.

도와 천안농협 광덕지점은 8일 도청에서 직원과 내방객 등을 대상으로 ‘호두 소비촉진을 위한 특별판매 및 홍보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경기지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호두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호두 재고가 적체된 데 따른 것이다.

실제 지난 10월 호두축제가 취소되면서 농가에서 수매해 판매하려 쌓아둔 호두만 6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도 산림자원과 직원을 비롯한 지역본부 임직원 등 20여명은 호두 1톤(알호두 0.9톤, 살호두 0.1톤)에 대한 특별 판매를 실시, 천안 호두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도 관계자는 “호두는 불포화지방산과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된 건강식품이다”라며 “도민께서도 호두 소비촉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남뉴스큐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