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시를 방문한 태안군의회 의원들(사진 가운데(女)가 달랏시 당서기)

제8대 태안군의회 의원들이 화훼산업 발전 및 선진 관광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국외출장을 마무리했다.

태안군의회는 김기두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7명과 군의회 관계자 등 10명이 베트남 달랏시 휜 티 탄 수안(Huynh Thi Thanh Xuan) 당서기의 초청을 받아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8회째를 맞은 베트남 달랏시 꽃축제를 살펴보고 양 도시간 우의를 증진하기 위한 것으로, 벤치마킹을 통해 꽃의 도시 태안군의 화훼산업 및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실시됐다.

달랏시는 베트남 안남산맥 남쪽 끝 해발 1500m 고원지대에 위치한 도시로, 2009년부터 정기적으로 꽃 축제가 개최되고 있으며 울창한 소나무숲과 더불어 장미 등 화훼농업이 발달해 태안군과의 유사성이 높은 곳이다.

김기두 의장은 “4일간 열리는 달랏시 꽃축제는 약 7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총 30만 명이 방문하는 지역의 대표 꽃축제로, 꽃 외에도 산을 둘러싼 아름다운 정원 등 볼거리가 매우 풍부해 인상적이었다”며 “태안에서도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볼거리와 휴양을 결합시킨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군의원들은 18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다낭을 거쳐 19일 달랏시에 도착해 달랏 화훼정원과 Fresco 도로 및 달랏 야시장을 방문했으며, 20일에는 달랏꽃축제 국가무역박람회를 시작으로 야채꽃시장, 꽃전시장, 달랏 FBIO(생명공학 기업), XQ 자수박물관 등을 차례로 둘러보며 국내 화훼산업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아울러, 21일에는 꽃축제 관련 사진전시회 및 비단패션쇼 전시회에 참석하고 반탄 꽃농장을 둘러본 뒤 현지에서 실시된 한국‧베트남 문화교류 행사에 참석하는 등 양 도시간 우호교류를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태안군의회는 이번 국외출장을 바탕으로 태안군의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살피고 신산업 육성을 통한 선진 도시기반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김기두 의장은 “이번 달랏시 방문을 통해 꽃의 도시 태안군이 군민과 함께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군민의 행복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남뉴스큐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