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8월경 한국석유공사의 서산비축기지에서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 민원에 대한 ‘서산비축기지 VOC 저감시설 설치완료 주민설명회’가 7일 한국석유공사 서산지사 3층 대회의실에서 성일종 국회의원 주최로 열렸다.

본 설명회는 지난해 서산비축기지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해 불편을 겪은 주민들에게 원인 제거 및 설비 보완을 완료함에 따라 성일종 의원실에서 대산 주민 여러분들을 모시고 설명회를 개최한 것이며, 이날 서산시의원 장갑순, 대산읍 이장단협의회장 및 각 마을 이장들과 대산발전협의회, (사)한국환경운동본부, 주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앞서 경과보고로 지난해 8월 10일 악취로 인한 주민피해 관련하여 대산발전협의회에서는 지사방문 및 민원을 제기 하였고, 이 민원을 접한 성의원은 8월 18일 악취관련 서산비축기지 현장 점검을 하였으며, 21일 한국석유공사 사장을 만나 “공공기관으로써 책임 있는 조치”를 요청 하였다. 이후 서산비축기지측은 28일 악취발생 유종 전량 반출을 완료 하였으며, 조치계획 등의 주민설명회 2회 개최, 성일종 국회의원의 이행상 확인과 VOC 저감시설 설치 진행상황 모니터링 등을 진행 하였다.

이어 한국석유공사 서산비축기지측은 조치한 설명으로 ▲악취제거완료(총3회, 133만 배럴 전량 출고 완료 18,8,28)하였고, 후속조치로 일 3회 이상 탱크주변 순찰 및 냄새유무 확인. ▲악취 및 VOC 측정(18,9월 ~ 19,8월 사업장 부지 내 3개 지점 VOCs 28종 측정) 18,9월 측정결과 이상 없음으로 19,5월 2차 측정예정. ▲VOC 저감시설 설치(Deck Post/Gauging Pole Cover를 제작하여 Sealing 실시)로 유증기 배출 저감. Roof 스프링클러(18개) 및 Rim Seal 분무막(스프레이 노즐 120개) 복사열차단설비 설치 및 압력 모니터링 설비 설치(탱크 Roof 압력상승에 따른 VOC 배출여부 확인)하여 VOC 발생량의 약 70% 저감을 예상 하였다. 또한 VOC 저감설비 효과검증으로 OGI 카메라 활용하여 저장시설의 유증기 실 배출량 측정(OGI카메라 : 눈에 보이지 않는 유증기를 시각화한 장비)을 계획하고, 설비 문제점 및 보완사항 도출 후 잔여탱크 9기에 대해서도 VOC 저감설비 설치 추진을 약속하며, 지역사회공헌활동(지역 중심의 기부활동, 농촌 일손돕기 등 봉사, 안전취약계층 지원활동, 인근 마을주민과의 유대관계 강화)을 약속 하였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석유공사에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즉각적으로 잘 대응해 주어서 많은 개선이 됨을 느낄 수 있으며, 오염부하량으로 약간씩 나오는 양은 자연이 해결해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며 “이번 추경에 플레어스텍의 연소가 잘 돼서 나가는지 측정 및 확인이 가능한 OGI를 이곳에도 예산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OGI는 눈에 보이지 않는 유증기를 시각화한 장비로 최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초미세먼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배출과 관련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서 벤젠이나 톨루엔, 크실렌, 에틸렌 등 VOC 배출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광학가스이미징(optical gas imaging, OGI) 카메라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한 주민은 “국영기업으로써 주민과의 신뢰가 깨졌다.”며 “마을 단위로 편 가르지 말고 같이 고충을 느끼고 있는 대산읍민 전체를 하나로 보라며, 전문 측정업체의 확인으로 신뢰성이 필요하니 업체 지명원을 달라.”며 “추후 측정 일정 공유 및 주민 대표 참여와 지역민 채용”을 강조하였다.

한국석유공사측은 “한국석유공사는 비축기지 주변 지역사회와 함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설명회 끝 인사말을 전하였고, 이어 현장 확인(악취 저감 설비)으로 본 설명회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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