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소장 정헌기)는 보령시 도유림 내 친환경 벌채 50㏊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친환경 벌채지는 생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띠 형태의 수림대와 원형 잔존구역을 적절히 배치했다.

야생 동·식물 서식처 제공 등 산림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산림영향권 확보에 중점을 두고 추진했다.

벌채지와 벌채지 사이 띠 형태의 수림대는 20∼70m, 원형 잔존구역은 50m로 고르게 배치해 친환경 벌채 기준을 준수했다.

또 최근 밀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봉 농가를 위해 벌채지 내에 주요 밀원수종인 아까시·헛개·음나무를 식재하는 등 밀원수 지역특화림 30㏊를 조성한다.

아울러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그동안 방치된 산림 부산물을 전량 수집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로 활용할 계획이다.

정헌기 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장은 “경제림단지 조성과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해 조림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친환경 벌채지를 시·군에 적극 홍보하고, 모범사례로 관리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친환경 벌채 경진대회에서 전국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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