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주를 발굴 계승하고 이를 지역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군은 오는 5월 8일 군청광장에서 ‘제1회 태안명주 경연대회’ 개최키로 하고 지난 27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태안명주 경연대회’는 관내 가정에서 오랜 시간 전통과 개성을 가지고 빚어온 태안만의 ‘가양주(家釀酒)’를 발굴하기 위해 실시된다.

평소 전통주 제조에 관심이 많은 군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군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전통주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전통기법(쌀・누룩・물 이용)으로 제조한 탁주・약주에 대해 맛・색・향・질감 등을 평가할 계획이며, 대상 1점(약주・탁주 부문 통합), 각 부문별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각 1점씩 총 7점을 시상할 예정으로, 대상의 경우 태안명주로 상품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태안 명주 경연대회를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한 우수한 전통술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와 함께 현대 소비자의 입맛과 취향에 맞는 태안 명주 상품화에 힘써 지역 쌀소비 촉진과 농산물가공 상품 육성에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통주 제조에 관심 있는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041-670-503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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