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사고] 한화토탈(주) 사측의 오만으로 초래한 대형 사고... 예고된 인재
[사건 사고] 한화토탈(주) 사측의 오만으로 초래한 대형 사고... 예고된 인재
  • 권근한 기자
  • 승인 2019.05.18 0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화토탈(주)에서 유증기가 대량 유출...한때 폭발 위험까지
초동대응(30분여간) 신고 없이 자체진압...의혹
서산시 주민들 위험고지 실패...

 

17일 12시 30분경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한화토탈(주)에서 유증기가 대량 유출되어 근무하던 근로자들이 긴급히 대피하는 대란이 벌어졌다.

이날 대산 석유화학 공단에 위치한 한화토탈(주)의 스틸렌모노모(SM) 공정의 탱크에서 이상 반응을 일으켜 온도가 상승하며 약 1시간 30여분 동안 유증기가 발생하여 공장에서 근무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등 2명이 유증기에 피해를 입어 구급차로 후송 되었으며, 한화토탈의 대피 신호에 근로자들이 공장 외부로 긴급하게 대피하는 대란이 일어났다.

이 사고를 되짚어 보면 ▲12:30경 사고 발생 ▲12:48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신고접수 ▲12:51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출동과 동시 신고자와 위치 확인 ▲12:52 서산시청 신고 ▲13:25 경 한화토탈 대피 경고음 발생으로 근로자 대피 ▲14시경 위험 상황 진압으로 현장 인근에서 유증기를 마시며 직접 겪은 상황이다.

한화토탈 관계자 “SM 공정에 이상반응으로 기체가 발생하여 진압 중으로 독성가스는 아니며 제품이다.”고 12:55에 전화통화로 말하였다.

한화토탈 노동조합 관계자는 “12:30경 사고를 인지하여 서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에 신고 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기보수후 스타트업(Start-up) 과정에서 저급물질이 혼합되어 이상발열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노동조합의 파업으로 사측이 미숙련자들을 이용한 무리한 스타트업(Start-up)을 강행하여 이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피 경고음을 듣고 긴급히 밖으로 나와 집으로 귀가하는 한 근로자는 “지금 안에는 가스냄새로 숨을 못쉰다.”며 당시 현장의 급박함을 전하였다. 또한 수백명의 근로자들이 마스크와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고 밖으로 대피하는 등 공장 외부에까지 유증기로  숨 쉬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이 유증기는 인근 지역을 거쳐 대산, 지곡, 서산까지 퍼져 놀란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며 유증기를 마신 시민들은 응급실을 찾아 서산시 초유의 대란이 벌어 졌다.

현장을 방문하고 나온 안효돈 서산 시의원은 “사고 탱크는 스틸렌모노모(SM)를 만들고 남은 찌꺼기를 저장하는 탱크로 보일러 연료로 사용한다.”며 “이상발열반응이 일어난 것으로 가능성이 높다”고 또한 “부산물들이 섞여있어 벤젠이 있을 가능성이 높고, 다만 농도의 문제”라고 말했다.

지난 엘지화학의 페놀 유출 사건 이후 서산시의 주민들에게 위험고지 부실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바쁜 농번기에 논과 밭에 있는 주민들에게 마을 방송은 무용지물로 전 엘지 페놀사건에서도 겪고 같은 방법으로 위험을 고지한 것이다. 한 주민은 “재난문자 보내듯이 문자로 보내면 더욱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6일 오후 3시 20분께 한화토탈 노동조합이 정기보수 중 2차 무기한 총파업을 감행한지 하루만에 나프타분해공정(NCC)에서 공장 나프타분해공정(NCC) 내 메탄가스 드럼(용량 4천600ℓ) 정기보수 중 잔류가스가 폭발로 대소동을 벌였다. 사측은 노동조합 파업으로 정기보수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않았으며, 미숙련자들로 하여금 정기보수와 스타트업(Start-up)을 무리하게 강행하여 지난달 26일 사고 한 달도 안 되어 대형 사고가 터져 지역민의 비난이 아닌 분노를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