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청년들의 중소‧중견기업 취업 활성화를 위해 청년내일채움공제의 사각지대 해소에 두 팔을 걷었다.

충남도립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올해부터 그동안 취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던 청년내일채움공제 홍보를 기업 대상으로 확대‧전환한다고 25일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한 청년과 기업‧정부가 함께 일정 금액을 적립하는 3자 공동적금으로, 젊은 취업자에게 목돈마련과 자산형성의 기회와 중소기업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그러나 대학일자리센터가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2019년 청년내일채움공제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상당수의 기업들이 관련 제도를 모르고 있어 정책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하지 않은 이유로 ‘사업장이 잘 모름’이 28.9%로 가장 높았다. 또 ‘사업장 결정사항’이 25.2%로 단순 권고사항에 머무는 것도 청년내일채움공제 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학일자리센터는 충남경제진흥원과 충남테크노파크, 보령고용센터 등 유관 기관이 참여하는 ‘대학 청년고용정책협의체’ 등을 활용해 기업 대상 홍보를 강화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혜택을 받도록 나선다는 방침이다.

허재영 총장은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이며 많은 청년들이 삶을 의지하고 있는 터전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청년들의 더 행복한 삶을 목표로 청년내일채움공제를 비롯해 주어진 제도와 자원들을 점검하고 문제점들은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학교 대학일자리센터는 지난해 21명의 졸업생이 청년내일채움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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