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충남도 등록문화재 지정을 위한 ‘당진시 등록문화재 지정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완료했다.

등록문화재는 기존 문화재 지정제도를 보완하고 문화재 보호방법을 다양화해 위기에 처한 근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한 제도로 2001년 문화재보호법 개정 당시 도입됐다.

그러나 그동안 국가차원에서만 등록가능하다 보니 발생하는 여러 어려움과 지역문화자원의 효율적 통제‧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작년 12월에는 시도등록문화재 제도를 새롭게 도입하게 된 것이다.

당진시에서는 이러한 제도적 변경과 시대적 요구 등에 빠르게 발맞춰 지난해 11월 시도등록문화재 대상 근대문화유산 목록을 우선 선정하고 자료 확보 및 지정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했다.

이번 용역의 대상 문화유산은 총 5개소로 내포 천주교 공소군(합덕 거더리, 세거리, 신평 한정리, 음섬, 매산), 면천 의두암, 면천 승전목, 송산 당진축항준공기념비, 신평 삽교천 잠령탑이다.

시는 용역 결과 등을 참고해 2021년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 김대건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내포 천주교 공소군의 등록문화재 지정을 우선 추진하고 그 외 문화유산도 지정가치가 충분한 만큼 순차적으로 지정 신청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시도등록문화재 제도가 도입된 만큼, 그 동안 어려움이 있었던 근대문화유산의 문화재 지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앞으로도 관내 산재해있는 근대문화유산 발굴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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