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간항해 중 간출암에 좌초된 A호 (출처=태안해양경찰서)

주말인 어제 29일 밤 11시 30분쯤 충남 태안군 모항 인근해상에서 7.93톤 안강망 어선 A호가 좌초됐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A호는 조업을 마치고 늦은 시간 모항항으로 입항 중 순간 졸아 간출암에 좌초돼 선저 용골 부분이 30cm 정도 파열되는 선체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직후 A호 선장 김모씨(44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P-13 경비함정과 모항 파출소 연안구조정은 타고있던 승선원 3명의 안전을 확인하는 한편, 암초에 얹힌 A호에 대해 긴급 배수와 방수 조치를 취했다.

출동한 해양경찰의 방수작업 등 긴급구난 조치를 받은 A호는 30일인 오늘 아침 6시쯤 들물에 이초(離礁)한 후 침수현상 없이 자력항해가 가능해, 해양경찰 경비함정의 근거리 호송을 받으며 모항항까지 안전하게 입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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