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서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 현황을 비판하고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서산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비판하고 나섰다.

지난달 30일 시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 현황에 대한 현장 확인 후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리에서 통합당 의원들은 해당 사업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농산물 꾸러미 구성품에는 문제점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현재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발송 대상 가구 1만 9천여 가구 중 5천 5백여 가구에 꾸러미 발송이 완료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꾸러미를 수령한 일부분의 학부모들은 내용물이 형편없다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농산물 꾸러미 구성품 중 하나인 양파의 경우 상품성이 떨어지는 작은 크기는 물론이고 품질에 하자가 있는 것들이 대다수라고 지적했다.

이에 의원들은 이미 발송된 농산물 꾸러미에 대해서는 품질하자를 전수조사 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한편, 앞으로 발송될 농산물 꾸러미는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원들은 “시민들을 위한 공직자들의 노력은 인정하지만 결과물을 보면 그런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이번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로 꾸러미를 채워 사업 계획 당시의 목적 달성은 물론 학부모와 학생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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