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의회 장갑순의원 대산화학공단 기업들에 일침을 가하다.
서산시의회 장갑순의원 대산화학공단 기업들에 일침을 가하다.
  • 권근한 기자
  • 승인 2019.06.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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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연이은 대산화학공단의 사고로 기업들의 안전불감증 및 사고대응과 사후 대책마련에 대해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 10일 충남 서산시의회 제243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장갑순 의원의 5분 발언이 있었다.

서산시의회 장갑순 의원은 의원이기에 앞서 평생을 대산읍에서 살아 온 읍민의 한 사람으로서 현재의 대산읍이 처한 여러 가지 문제에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털어놓았다.

장 의원은 “수많은 먹거리와 볼거리, 그리고 훈훈한 인심을 자랑하는 대산읍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 화가 치민다.”지난달 17일 발생한 한화토탈 유증기 유출 사고는 그동안 감춰졌던 대산공단의 모순이 그대로 드러났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전했으며, 이어 “아무 잘못도 없는 지역주민과 근로자 2천 3백 명이 병원 진료를 받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대산화학공단 한화토탈에서 지난달 17일과 18일 2차례 걸쳐 유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했다.

장 의원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살기 좋은 서산시가 화학사고 빈번한 위험한 도시로 각인되었다.”고 우려의 뜻을 전했다.

“가장 걱정스러운 것은 앞으로도 하루하루를 불안과 걱정 속에 살아야 하는 주민들로 이번 사고는 사측과 노조측의 임금 협상 결렬로 인한 노조의 파업 과정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인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한화토탈은 늦장 신고로 오히려 주민 피해를 키웠으며, 사고 원인이 공정변경 때문이라는 합동조사단의 중간 점검결과와 가지 배출관 등 10건의 위법행위가 있었다는 충청남도 특별합동점검 결과는 개탄을 넘어 경악과 분노를 금치 못하게 한다.”며 “수 조원의 연매출과 1조 5천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안전불감증과 도덕성이 이 정도라는 데 대해 망연자실할 뿐이다.”는 지적으로 관계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번 사고는 한화토탈 한 곳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산공단 전체의 문제로 대산공단이 가동한 지 30년이 넘은 노후시설이라는 점에서 최근의 잦은 사고는 대산공단이 보내는 경고 메시지로 볼 수 있다.”며 “석유화학공단의 특성 상 언제 발생할지도 모르는 폭발성과 유독성 화학물질에 의한 대형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으며, 잦은 사고는 대형사고의 전조증상일 수 있는 만큼 특단의 대책을 서둘러야 할 것이며, 기업들은 안전매뉴얼이 지켜지지 않으면 더 큰 화를 자초한다는 점을 명심하고 원점에서부터 모든 것을 재점검해야 한다.”며 “직원과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없으므로 지금 당장 시설 전반에 대해 전면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노후설비 개선 등 안전에 과감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안 의원은 끝으로 “안전을 전제할 수 있어야 이윤 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목적도 달성할 수 있다는 평범한 상식을 망각해서는 안 될 것이며, 주민들이 믿을 수 있는 조사결과와 대책을 내놓는 것은 물론 읍참마속의 결단을 내려 주민들의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정부도 달라져야 한다.”며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사후약방문식 대책이 아니라 보다 체계적인 종합점검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으로 안전과 환경을 위반한 기업에 대해서는 예외없이 일벌백계해 책임을 철저히 물어야 하며 대형사고 발생 시 실질적으로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은 만큼 과감한 권한 이양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 하였다.

아울러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은 정부와 지자체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인 만큼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서산시와 충청남도도 주민들의 안전을 더욱 꼼꼼히 챙기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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