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태안경찰서(서장 장동찬)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입금한 돈을 수거하러 온 보이스피싱범을 경찰에 신고해 검거(구속)에 도움을 준 주민 A씨에게 경찰서장 표창과 신고보상금을 지급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음식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 4월 1일 “계좌에 돈을 입금하여 정상 계좌인지 확인한 뒤 저금리로 대출을 해주겠다”는 전화를 받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하여 본인 계좌로 입금된 현금 1,000만원을 인출한 뒤 태안경찰서에 직접 방문해 이 사실을 신고하고, 현금을 회수하러 온 보이스피싱범을 자신의 가게로 유인해 잠복 중이던 경찰이 범인을 검거할 수 있게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되었다.

A씨는 약 5개월 전 같은 수법에 넘어가 보이스피싱 계좌명의자로 피의자 조사를 받은 기억이 생각났고, 이번에도 정상적인 대출이 아닌 보이스피싱 범죄라는 확신이 들어, 다른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예방하려고 신고하였다고 밝혔다.

장동찬 태안경찰서장은 “거래실적을 쌓아 저금리 대출을 해줄테니 현금에 입금되는 돈을 은행직원에게 전달하라거나, 대출 절차를 진행하기 전 정상 계좌를 사용하는지 확인해야 하니 돈이 입금되면 은행직원에게 전달하라는 말에 응할 경우, 보이스피싱 범죄 피의자로 연루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화를 통해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준다’며 계좌이체나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이므로 절대로 이에 응하지 말고 경찰에 바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전화금융사기 범죄 유형

대환대출

대출을 빙자하여 전화나 문자메시지(카톡)로 돈을 요구

기관사칭

기관(주로 검찰, 경찰, 금융위 등)을 사칭하여 돈을 요구

가족사칭

자녀 납치, 가족 중 곤궁한 상황 설정하여 돈을 요구

각종 스미싱

결제승인, 문화상품권 유도 등 문자메시지로 돈을 요구

 

전화금융사기 범죄 예방법

대환대출

저금리 대출받기 위해 기존 대출상환 요구하면 의심

대출 처리내용, 신용등급 상향 이유로 선입금 요구하면 사기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의 인터넷 주소 링크는 누르지 말 것

기관사칭

경찰, 검찰 등 수사기관은 전화로 개인정보나 돈을 요구하지 않음

정부기관에서는 카카오톡으로 사건공문을 보내지 않음

가족사칭

주변 사람에게 메모를 통해 경찰에 신고해 줄 것 부탁

평소 자녀의 친구와 선생님의 연락처를 알아 둘 것

각종 스미싱

메신저로 돈을 요구하는 경우 반드시 전화로 본인 여부 확인

정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변경하여 개인정보 유출 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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